요즘은 아침에 일어납니다.
전기를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촛불집회가 끝나고 날이 어두워지면 내가 사는 이 집도 어두캄캄해집니다.
그러면 나는 밖으로 나가 불이 켜진 집으로 갑니다.
사람들과 모여 앉아 이야기를 하거나 아니면 집으로 돌아와 책을 읽다가 자정이 넘으면 곧 잠이 듭니다.
낮에는 보통 거의 일을 하며 보냅니다.
농사일도 하고, 마을을 꾸미는 일도 하고, 대추리에 경찰이 탄 차량이 들어오면 못들어오게 막고 돌려보내는 일도 합니다.
회의도 하고, 기자회견도 하지만 노래도 하고, 밥도 짓고 설거지에 청소도 합니다.
그러다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