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주 동지와 긴긴 이야기를 나누고,
사과받을 사람에게 사과를 받고
밖에 나왔을 때는 새벽 세 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택시에 막 탔는데
차창밖으로 거짓말처럼
자히드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그래, 택시에서 내려
자히드와
인사를 나누고 다시 차를 탔습니다.
어제 송우리로 가려고 했었는데,
'
자히드 동지는 그럴 사람이 아니다,
오늘 내로 꼭 올 것이다' 라는
강경한 마문 동지의 말을
믿어보기로 하고 내심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결국 이루어졌습니다.
토요일날, 마문에게 전화를 걸어
자히드에 대해
물어보았을 때, 마문은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