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들 어쩌나… 아파도 걱정, 교육도 걱정
[조선일보 2004-05-06 05:09]
불법 체류 부모들 한숨
[조선일보 곽수근 기자] ‘무지개축제’에 참석한 외국인 노동자 부모들은 “아이들이 가장 걱정”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인 리오(32)·삐삐(32) 부부는 불법체류자다. 이들에겐 언제 잡힐지 모르는 불안감도 문제지만, 6개월 된 딸 리오삐따를 키울 일이 큰 걱정거리다. “맞벌이 부부라 아내가 일을 그만두면 수입이 절반으로 줄어요. 변변히 아기를 맡길
곳도 없고…. 그게 안되면 눈물을 삼키며 아기를 본국으로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