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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단속추방에 반대하며 뭐라도 해보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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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래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댓글 조회5,600회 작성일2009-11-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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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밤, 스탑크랙다운의 리드 보컬이자, 이주노동자의 방송 전 대표였던 미누씨가 강제 추방되었습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미누씨의 추방은 이주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권을 외치는 저항의 목소리를 막기 위한 것임을 말입니다. 그동안 이주노동자 활동가들이 미행을 당하고, 폭력적으로 연행되고, 강제로 비행기에 태워져 본국으로 추방당했던 그 과정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제발, 강제로 사람 좀 잡아 가두지 말고, 제발, 강제로 추방하는 그런 반인권적 행위를 멈추라고 했을 뿐인데, 그 정당한 외침을 짓밟으며, 정부는 지금도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야만적인 단속과 추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전국 곳곳에서 이주노동자들에게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팔다리가 찢겨지듯 잡혀서 끌려가고, 단속을 피하다가 높은 곳에서 추락하고, 단속의 불안함에 칼로 손목을 긋고, 쇠를 삼켜 자해를 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상황 말입니다. 단속된 남편이 태워진 출입국 차량 앞에 드러누울 수 밖에 없었던 한 여성 이주노동자의 절박함 말입니다. 백여 명의 이주노동자들을 한꺼번에 잡아들이고 가두기 위해 그들이 어떤 폭력을 썼는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휴~깊은 한 숨 끝에 생각했습니다.

뭐라도 행동을 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스탑 크랙다운을 외치며 저항하다 추방된 동지들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단속추방의 고통을 호소하며 분노하는 이주노동자들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이주노동자 단속추방에 반대하며 뭐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일 매일 지역의 단속 소식을 들으면서,
강제 추방을 앞둔 동지들을 보호소에서 면회하면서,
한 숨 쉬며 무언가 직접 행동을 고민하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 첫 번째 행동을 제안합니다.


11월 4일 수요일 저녁 7시 명동성당 촛불집회입니다.

그 날, 뭐라도 한 가지씩 각자 행동을 준비해 볼까요?
공연도 좋고, 피켓도 좋고, 촛불도 좋습니다.
이주노동자 단속추방에 반대하며 뭐라도 할 수 있는 행동을 준비하고,
함께 고민하는 첫 번째 행동



11월 4일 수요일 저녁 7시  명동 성당입니다.


 
이주노동자 단속추방에 반대하며 뭐라도 해보려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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