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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인 조직 원화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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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사랑 이름으로 검색 댓글댓글 조회4,730회 작성일2004-11-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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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원화위조 


 

앵커: 해외의 위폐범들이 한국돈을 무더기로 찍어내고 있는 사실이 확인이 됐습니다.

국가정보원이 오랜 추적 끝에 방글라데시의 한 위폐조직을 검거하고 동남아 다른 국가로 그 추적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주승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6월 인천공항.

여행객으로 위장해 입국하던 방글라데시출신 화폐위조범 한 명이 세관에 검거됐습니다.

그의 가방에서는 1만원권 51장과 1000원권 20장 등 790만원어치의 위조지폐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밀반입된 원화 위폐를 검거한 첫 사례였지만 정부는 당시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가짜 돈을 찍어내고 있는 위폐범의 핵심조직을 추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인터뷰: 해외범죄조직이 우리나라 화폐를 위조해 동남아나 미국 LA 그리고 한국에서도 유유통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기자: 오랜 추적 결과 이 조직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 비밀공장에서 인쇄기와 컴퓨터장비 등을 갖추고 한화와 달러 등을 위조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가정보원은 방글라데시 당국에 핵심조직을 제보해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적발된 위폐는 위조식별표시인 은색 점선까지 있고 물이 묻어도 얼룩이 지지 않는 특수잉크로 인쇄됐습니다.

인터뷰: 위폐방지요소가 들어가고 또한 이것을 야간에 사용했을 경우에는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전문인들도 속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기자: 국가정보원과 관세청은 이밖에도 인도와 다른 동남 국가에서 추가 위조의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보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위폐조직 검거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한국경제의 위상강화에 따라 해외의 원화위폐조직이 늘어나고 위조수법도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경제]  이주승 기자    200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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