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지난 주말에 토요일 오후에 대추리로 갔었드랬지
가서 노닥거리다가 촛불 집회 끝나고 지혜씨 차를 얻어 타고 도두리로 간거야
지난 주말을 전후로 검문이 너무 심해졌다는 얘기를 들어서 밤늦게 도착할 구뿅이 걱정되었어
역시나 구뿅은 검문의 덫에 걸려들었고 밤 12시가 다되서야 여차저차 도두리로 들어올 수 있었단다
다음날 아침 다들 피곤했던지 나름 늦잠을 잤고 모기의 만남의 장이던 대추리와는 달리 도두리는 파리들의 무도장이라는 것을 밤사이 모두들 몸소 깨달았어
어쨌거나 마리아가 다른집을 알아봐야 할 사정이 생겨 구뿅과 그 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