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천신만고 끝에 대추리를 들어올 수 있었다.
사실 가기 전에 갈까말까 한참을 망설였다.
처음에는 20:80이었던 마음이 80:20으로 돌변하여
결국은 오게 된 계기는 무었이었을까?
우선은 이번주에 빼기로 했던 썩은 사랑니를 안 빼보기로 했다.
그렇게 결심하고 나니 대추리에 안 갈 구실이 사라졌다.
여차여차 저차저차 천신만고 끝에 대추리엘 들어와서
어제는 밤새 경찰이 올까 망을 보았다.
화요일 새벽설, 거의 확실하다고 믿었는데, 이눔들은 오질 않는다.
새벽에 지친 몸을 뉘이고
11시께쯤 일어나서 천천히 밥을 먹고
도서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