돕헤드의 보물섬 이야기에 관련된 글
오늘은 그간 내가 찾아 모아놓은 보물들을 공개하려고 한다.
아래 사진에 있는 물건들은 모두 내가 대추리에 들어와 살면서 틈틈이 대추리와 도두리의 빈집들을 돌아다니면서 거저 주어온 것들이다.
거저 얻었으니 거저 나눠주려고 한다.
그간 나는 자본주의를 폐절시키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이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소비를 하지 말자고, 아니면 최소로 소비하자고 혀가 닳도록 부추겨왔는데, 소비를 하지 않고도 이미 우리는 필요한 모든 것을 풍족하게 다 갖고 있음을 이렇게 보여주고 싶다.
누구든 대추리에 올수…
청와대를 출발해 의정부로, 다시 인천으로 이틀간 전국행진을 하다 대추리로 돌아왔다.
당장 이곳에 경찰과 용역이 곧 쳐들어온다고 한다.
오늘밤 지킴이들은 맘 편히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
며칠 동안 밖에 나가 있으면서 대추리 생각이 많이 났다.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면서 제일 불편하고 힘들었다.
불판집에 내가 만들어놓은 생태화장실이 그리웠기 때문이다.
한번 퇴비화장실에 정이 들고 나니, 마실 수도 있는 깨끗한 물에 오줌과 똥을 눈다는 것이 참 고역이었다.
매일 촛불행사에서 보던 들소리 방송도 전국행진하면서 보지 못해서 힘들었다…
불판팀의 텃밭을 부수었다고 하는군요.
청와대 자유게시판 -
로그인할 필요 없으니 귀찮은 사람도 한마디씩 씁시다.
권양숙 여사 메뉴를 보고 눈을 의심하며 새로고침을 한번 눌렀습니다
http://www.president.go.kr/cwd/kr/bbs/bbs_list.php?meta_id=free_bbs
국방부 자유게시판
http://www.mnd.go.kr/NationPart/Freeboard/index.jsp
오랜만에 한 열두시간 푹 잤네요.
2박3일간 거의 잠을 못자고 마을과 내가 사는 집 지키는 일에 힘을 쏟았더니 정작 어제 저놈들이 마을을 부수러 들어왔을 때에는 너무 졸려서 혼났어요.
그래도 우리가 지키려던 곳을 거의 다 지켜내서 마음만은 기뻤답니다.
전경과 용역들이 모두 물러가고 한 오후 다섯시쯤 되었는데 저 멀리서 풍물 소리가 신나게 들리는 것이에요.
가까이 다가갈수록 '이건 정말 신나서 치는 소리구나'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쇠치배가 누구인지 풍물가락이 단순하면서도 정말 신나는 것이었어요.
대추리 구멍가게 앞에서 마을 분…
거의 두달 만에 대추리에 왔다.
예상과는 달리 평소와 다름없이 경찰이 버스 안까지 들어와
검문을 했다.
요놈들은 추석도 모르나보다
노란 황새울 들녁은 변함없었고
마을은 고요하다.
이리저리 둘러보니 4반과 호화펜션은 완전철거가
되었고
불판에서 마지막으로 꾸며 놨던 인권지킴이네 집은
반만 철거된 채 앙상하게 남아있었다.
점심은 집에서 가져온 녹두빈대떡을 지킴이네 집에서
일본 다시마가 들어간 기xx 씨의 최고의
콩나물국과 함께 먹었다.
지금은 '대추리 사람들', 디x의 노트북을 쓰고 있다.
'대추리 사람들' 은 전기…
구X구씨가 인터넷만 했다는 바로 그 솔부엉이 도서관을 꾸며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불판팀에게 도서관 진관장님께서 직접 부탁한 것입니다.
예쁘게 멋진 색깔로 페인트 칠을 해달라고 말입니다.
검은색 곰팡이가 핀 보기 흉한 벽을 아름답게 바꿔달라고 합니다.
언제 모이죠?
시간들 내보세요.
페인트와 붓을 준비해볼께요.
오랜만에 다시 붓을 들고 대추리를 꾸며봅시다.
비대칭님의 [신나는 빈집_공포의 파란방] 에 관련된 글.
공포의 파란방을 녹음 스튜디오로 꾸몄다.
일주일 정도 걸린 것 같다.
이곳에서 나는 겨울을 보내며 노래를 만들고, 편곡하고,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고, 녹음을 하고, 앨범을 만들어갈 것이다.
새로 단장한 불판집 파란방 스튜디오에 오세요.
긴긴밤 함께 노래를 불러요.
이밝은진, 조약골 - 겨울 나무
11월 4일 토요일 낮에 대추리에 모여요!!
너무 늦게 오지 마세요.
낮에 모여서 후딱 솔부엉이 도서관 페인트 칠을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들소리 방송국에서 불판팀보고 '상황극'을 하나 해달라고 부탁을 해왔습니다.
들소리 방송을 통해 나가게 될 것 같은데요, '보름달이 휘영청 뜬 달밤에 경찰들과 벌이는 도깨비 놀이'를 하려고 해요.
어때요, 재미있겠죠?
들소리 방송국에서 특별히 불판팀보고 해달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이번 주말에는 다들 대추리로 모여보세요.
낮에는 솔부엉이 도서관 페인트 칠
밤에는 들소리 방송국과…
안녕하세요?
69Hz라고 해요!
매년 12월1일을 평화수감자의 날로 정하고,
전세계의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위해서 활동을 하다가 감옥에 수감된 평화수감자들에게 엽서를 쓰고 그들을 알리는 등의 일을 하는 날이어요.
올해 우리나라의 평화수감자들은 한국의 양심적병역거부자들과 지금 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활동을 하시다가 어이상실을 방불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수 없는 2년 구형을 받으신 김지태이장님께서 평화수감자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굳이 불판게시판을 찾은 이유는 평화수감자의 날 많이 많이 놀러오시면 좋겠다는 홍보성발언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