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 열두시간 푹 잤네요.
2박3일간 거의 잠을 못자고 마을과 내가 사는 집 지키는 일에 힘을 쏟았더니 정작 어제 저놈들이 마을을 부수러 들어왔을 때에는 너무 졸려서 혼났어요.
그래도 우리가 지키려던 곳을 거의 다 지켜내서 마음만은 기뻤답니다.
전경과 용역들이 모두 물러가고 한 오후 다섯시쯤 되었는데 저 멀리서 풍물 소리가 신나게 들리는 것이에요.
가까이 다가갈수록 '이건 정말 신나서 치는 소리구나'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쇠치배가 누구인지 풍물가락이 단순하면서도 정말 신나는 것이었어요.
대추리 구멍가게 앞에서 마을 분…
http://blog.jinbo.net/hi/?pid=593 에서 퍼왔습니다.
가능하면 모든 내용을 좔좔좔 외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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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오님의 [전투경찰법 12조? - 불심검문에 대한 경험담...] 에 관련된 글.
1. 전투경찰대 설치법
한국 법률 중에는 "전투경찰대설치법"이라는 법률이 있다. 이 법률에 따르면 전투경찰은 국가경찰공무원 또는 군복무예정자 중 자원자나 전환복무자들을 구성원으로 하여 조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전투경찰을 설치하는 목적은 …
국방부의 마을파괴 공작이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 이유는 마을 사람들의 분위기가 빈집철거 이후에 오히려 더 끈끈해졌기 때문이다.
고난을 함께 견뎌낸 사람들은 더욱 일치단결하는 법이다.
이제 남은 사람들은 끝까지 갈 사람들이다.
포크레인이 와서 집 몇 채 부순다고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난 마을 사람들의 표정 하나하나, 대화 한 마디 한 마디에서 그걸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나같은 지킴이들에 대한 마을 분들의 관심과 애정도 한층 더 높아졌다.
이제 마을 분들도 지킴이들이 함께 끝까지 갈 사람들이라는 것을 체감한 모양이다.
수만의…
요즘 매일 전국행진 중입니다.
오늘은 청주를 하루종일 돌았어요.
너무 힘들어서 기분도 돌 것 같네요.
9월 24일 평화대행진을 위한 전국행진단이 차츰 서울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9월 22일 금요일과 9월 23일 토요일 행진은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하니까 다들 와주세요.
자세한 일정은 아래에 나와요.
22일 부천 행진에 함께 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22일(금) 촛불집회는 7시 역곡 남부역입니다.
하지만 오후 2시 부터 부천 일대에서 진행되는 부천행진에도 많은 분들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우리모두의 마음으…
이번 주 촛불행사는 매일 평택구치소 앞에서 했다.
김지태 이장님과 평택지킴이 오기성 씨가 갇혀 있는 바로 그곳에서 말이다.
이장님과 기성씨를 면회하고 돌아온 사람들이 촛불행사에 모인 사람들의 소리가 감옥 안까지 들린다면서 안에 있는 사람들이 더 크게 우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더욱 크게 소리를 높이자고 했다.
나는 정말 목이 터지도록 구호를 외치고, 소리를 지르고, 노래를 불렀다.
이장님은 지난 9월 22일이 선고공판일이었고, 죄가 없으므로 당연히 그날 출소할 것으로 다들 생각했었다.
검찰에서는 이미 4년 구형을 한 상태…
11월에 민중총궐기를 한다고 한다.
농민이, 노동자가, 서민이, 모든 민중들이 들고 일어난다고 한다.
민중총궐기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는 것들은 많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나는 민중총궐기로 무너진 대추초등학교를 재건립했으면 좋겠다.
민중총궐기란 희망을 세우는 것이다.
완전히 무너지고 있는 풀뿌리 민중들의 생존의 기반을 다시 세워내는 궐기이길 바란다.
조각조각 찢어진 민중들이 서로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 안고 일어나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그 힘들을 모아 옹골찬 저항의 근거지를 전국 곳곳에서 만들어나가야…
비대칭님의 [신나는 빈집_공포의 파란방] 에 관련된 글.
공포의 파란방을 녹음 스튜디오로 꾸몄다.
일주일 정도 걸린 것 같다.
이곳에서 나는 겨울을 보내며 노래를 만들고, 편곡하고,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고, 녹음을 하고, 앨범을 만들어갈 것이다.
새로 단장한 불판집 파란방 스튜디오에 오세요.
긴긴밤 함께 노래를 불러요.
이밝은진, 조약골 - 겨울 나무
방금 마님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성수 꼬빌이 단속에 걸렸다고 합니다.
출입국단속은 아니었고, 오토바이 면허 단속에 걸렸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은 성동서에 있고, 월요일부터 목동 출입국으로 갈 것 같다고 합니다.
꼬빌은, 아직 손가락 산재랑 몇 가지 처리되지 않은 케이스가 있다고 합니다.
월요일 면회는 비루가 간다고 합니다. 같이 가실 분은 비루에게 연락.
곳, 구로구는 수요일에 면회 갈까해요.
하지만, 혹시 면회가 겹치면 안되니까 이주노조에 가기 전에 미리 스케쥴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11월 11일 토, 노대회 전야제때 이주노조 부쓰 차린다고 도와달래요.
구체적으로 뭘 도와달라는 건 아니었고, 그때 많이들 와서 이것 저것 좀 도와달라는 것 같던데.. 그냥 많이들 와달라는 것이었을 지도.
하여간, 작년(재작년인가?)에서 했던 노대회가 생각납니다.
그때 비루 집에 모여서 순두부 찌개와 오징어무침을 준비했었는데요. 펑스들도 많이 와서 도왔었졈. 결국 순두부는 여의도 현장에서 바닥이 타서 탄내가 났었고욤. 녹두전은 나중에 더 사온게 고스란히 남았었고욤. 무지 추웠었고, 짜이는 맛있었고, 이름은 아코디언을 탔었고,…
안녕하세요?
69Hz라고 해요!
매년 12월1일을 평화수감자의 날로 정하고,
전세계의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위해서 활동을 하다가 감옥에 수감된 평화수감자들에게 엽서를 쓰고 그들을 알리는 등의 일을 하는 날이어요.
올해 우리나라의 평화수감자들은 한국의 양심적병역거부자들과 지금 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활동을 하시다가 어이상실을 방불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수 없는 2년 구형을 받으신 김지태이장님께서 평화수감자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굳이 불판게시판을 찾은 이유는 평화수감자의 날 많이 많이 놀러오시면 좋겠다는 홍보성발언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