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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리로 달려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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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돕헤드 이름으로 검색 댓글댓글 1건 조회5,336회 작성일2006-09-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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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리로 달려와 주십시오"
평택범대위 긴급호소...주택강제철거 대응지침 발표
 
 김도균 기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달려와 주십시요"
 
  정부가 다음주 평택 미군기지수용예정지 일대의 주택 강제 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평택 범대위 등 시민사회단체들과 진보진영은 긴급지침을 발표하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철거계획이 실제 준비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평택범대위 소속단체들은 주택강제철거에 맞춰 비상체계를 꾸리고, 단체 회원들과 국민들에게 주택 철거가 임박했음을 알리느라 분주하다.
 
 
 
△지난 3월 초 대추초등학교를 지키기 위해 모였던 팽성 주민들. 제2의 강제철거 소식을 접하고 불안에 떨고 있다 ⓒ민중의소리 자료사진

  평택범대위는 "평택지킴이를 최대한 모집하고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추리로 신속히 집결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경찰병력이 동원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철거를 앞두고 검문검색은 더욱 강화되고 있어 마을로 들어가기 위한 범대위 소속 단체 회원들과의 충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택철거의 부당함에 대해서도 범국민적으로 알려낼 계획이다.
 
  범대위 소속 단체들은 오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정부의 강제철거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할 예정이며, 7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후 5시 서울 용산 국방부 앞에서 집회를 열어 주택 철거계획 철회와 기지이전협상 전면 재협상을 촉구할 계획이다.
 
  11일부터는 각계각층이 대추리로 모여 매일 저녁 7시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철거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각 단체 대표자 및 소속 단체회원들은 대추리로 집결하고, 원천봉쇄할 경우 그 자리에서 연좌농성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오전에는 평택 범대위 주최로 주택강제철거 중단과 미군기지이전협상 전면재협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국방부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평택과 전국 각지에서 반인권적인 주택철거를 규탄하는 행동전이 펼쳐진다.
 
  평택범대위 소속 단체의 회원들은 대추리로 총력 집중할 방침이며, 각 단체 명의로 강체철거 규탄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청와대와 국방부에 항의를 표시할 예정이다.
 
  강제철거를 강행한 저녁에 국방부 앞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평택 철거현장에 오기 어려운 지역에서는 열린우리당 등에 대한 항의규탄을 진행하고, 주요도시 및 미군기지 앞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대추리 도두리 마을파괴 및 주택강제철거 중단 촉구 사이버 항의시위를 청와대, 국방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벌일 예정이다.
 
  평택범대위 관계자는 "오는 24일 평택 평화대행진을 앞두고 있지만 그보다 시급한 문제가 이번 철거를 막아내는 일"이라며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각오로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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