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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은 新노동력이다] (2) '장애인 vs 외국인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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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깨철이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50.29) 댓글댓글 조회1,526회 작성일2004-05-22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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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은 新노동력이다] (2) '장애인 vs 외국인근로자'
 
[한국경제 2004-04-21 17:31]
 
지난 해 11월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일제 단속이 실시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용이 힘들어지면서 중소기업들이 인력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도 큰 폭으로 올라 중소기업들을 더욱 괴롭히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중소기업들이 눈을 돌린 곳이 장애인 고용.외국인 근로자에 비 해 생산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인력관리비용 등을 감안하면 장점도 적지 않기때 문이다.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T상사는 외국인 근로자 대신 장애인을 고용해 성공한 대 표적 케이스. 분전반(일명 두꺼비집)을 생산하는 T상사는 일산구 구산동에 위치 한 중소기업 단지에 자리잡고 있다.

이 단지에서 일하는 전체 근로자의 90% 이상이 외국인이다.

T상사도 불과 반년전까지만 해도 이 공단의 여느 기업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근 로자 만으로 공장을 꾸려나갔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장애인 근로자를 처음 고용한 이후 전체 생산 근로자 24명 중 절반이 넘는 14명을 장애인으로 대체했다.

이 회사에서 장애인 근로자들을 관리 감독하고 있는 박시철 과장(53)은 "장애인 의 경우 업무의 숙련도가 높아 불량품이 적고 이직율도 매우 낮다"며 "특히 자 신이 물건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에 외국인 근로자보다 훨씬 열심히 일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장애인 노동자가 일단 일에 숙달되면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일반 노동 자의 60~70%의 생산성을 낸다"며 "똑같이 1백만원 선의 임금을 지급하지만 장애 인을 고용했을 경우 정부 보조금이 30만원에서 60만원선에 달해 이를 합산하면 장애인을 고용하는 쪽이 이득이 된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 역시 하루 4번씩 투석을 받아야 하는 만성신부전증 "장애인"이다.

박과장은 서울 시청 전기기술 공무원으로 20년간 근무하다 신부전증이 심해져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박 과장은 "업무 도중 재해를 입은 장애인들은 이전 직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고 스란히 가지고 있다"며 "업무능력을 살릴 수 있는 직장에 재취업할 경우 비장애 인 이상의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 고용 반년 째.T상사에도 장애인 고용의 원칙이 생겼다.

일반인과 비교해 50% 이상의 생산성을 낼 수 장애인 노동자만을 고용한다는 것 .실제로 T상사에 고용된 장애인들은 양손을 사용할 수 있으며 뇌병변을 앓지 않 은 사람으로 국한된다.

회사는 장애인 노동자를 야근에서 제외시키는 것 외에 일반 근로자들과 똑같은 대우를 하고 있다.

T상사의 장애인의 고용으로 인력의 안정성이 확보되자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

이 회사는 오는 5월 제1공장에서 2km 떨어진 곳에 제2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새 공장은 생산직 근로자 전원이 장애인 노동자들로 구성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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