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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 인권현안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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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친꽃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61.158) 댓글댓글 조회5,930회 작성일2004-05-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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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 인권현안 해결 촉구

[오마이뉴스 2004-05-06 22:14]

[오마이뉴스 이승욱 기자]


 
ⓒ2004 오마이뉴스 이승욱

국가인권위원회의 대구 순회 인권상담에 맞춰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인권현안 해결을 촉구했다.

대구외국인노동상담소·경산코발트광산유족회·대구참여연대 등 지역 18개 지역시민사회단체들은 6일 오전 인권위 관계자들이 인권상담을 벌이고 있는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각 단체들이 다루고 있는 인권 관련 현안들을 발표했다.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날 발표한 진정 내용들 중에는 최근 대구에서 사망한 중국인 이주노동자 고 정육홍(34·여)씨 자살사건도 포함됐다.


이주노동자 정씨의 사례를 발표한 대구외국인노동상담소 김동현 목사는 "월급을 지불하기로 한 회사 사장은 정씨에게 월급이 아닌 시급을 지급했으며, 그마저 체불했다"면서 "정씨가 일자리를 소개해준 고용안정센터를 찾았지만 외면당해 결국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민단체들은 ▲K대 성폭력 역고소 사건 ▲경산코발트민간인 학살사건 ▲아양교 보도교의 장애인 이동권침해 사례 ▲의문의 죽음 여대생 정은희씨 사건 등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고 인권위에 진정을 접수했다.


같은날 오전 11시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김창국 국가인권위원장과 면담을 가지고 지역의 인권침해 사건들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인권위원회는 대구시청 민원실에 임시 인권상담센터를 차리고 시민들의 민원을 접수했다.


국가인권위는 지난해 부산·광주 등 4개 도시에서 첫 지방순회 인권상담을 받기 시작했고, 올해는 6·7일 양일간 대구를 시작으로 청주(13-14일), 춘천(20-21) 등지에서 순회 상담을 한다.

/이승욱 기자 (baebsae@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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