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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립적 삶이 망가지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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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후man 이름으로 검색 댓글댓글 3건 조회5,625회 작성일2004-07-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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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디자인회사에 다니다가 그 어떤 심정적 변화를 일어켜, 막노동을 할려고 도배를 배우는 사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배,,힘들어,,,좋은 회사 그냥 다녀"

"아뇨,,경쟁이 너무심하고,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요, 차라리 마음 편하게 땀흘리면서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이렇게 확고하게 자립적인 삶을 살고저 했던 그 사람은 과연 일용직 노동자로 자립적인 삶을 꾸렸을까?  그 후로 소식을 듣지 못해 성공적으로 자립적인 삶을 꾸렸는지 모르지만, 지금 처럼 일용직 시장에 대량의 단순 외국인노동자가 풀려 한국의 일용직 노동자가 일터에서 몰려 길바닥으로 추방당하는 사태에서 불가능 했을 것이다. 아마 그렇게 탈출하여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였자만. 불가능한 현실에 눈물 뿌리고, 하던 일 하고 있을 것이다.
 자 ,,,여기서 쇼님의 이야기로 방향을 바꾸어 본다. 쇼님은 이렇게 말한다. 나도 일용직노동자 못지 않게 노가다 다. 그리고 경쟁 치열하다. 어쩌구,,,기타 등등, 
쇼님,,,아니올시다. 님이 하고 있는 일은 일용직들이 일하는 그런 일이 아니여요, 누구나 하고 싶어 경쟁이 심한 일이지요, 님이 하는 일에서 경쟁이 치열함은 마치 저기 위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었던 한 사람이 하던 일과 종류가 같은 것이여요, 원래 외국인노동자들이 일용직들이 일하던 일터로 몰려 오기전에는 자유롭게 살려는 사람들이 기웃거리던 경쟁이 비교적 덜 심한 곳이였어요,  일용직 일터는 사람이 살다가 피치 못해 막 먹어 먹을때, 마지막 수단으로 선택하는 사회안전망? 같은 일터여요, 이런 일터가 지금 그 뿌리로 부터 붕괴되어 자신의 노동으로 자신이 흘린 땀으로 건강하게 살려는 영세서민들을 빈민으로 만들고, 거리 노숙자로 만들고, 더 몰락하여 더 이상 견디지 못해 한강으로 가족들과 영원한 목욕재배하러 가는 지경에 까지 왔어요, 마치 옛날 민란이 일어나기 전과 같은 -밑바닥 인생들이 몰락되어 인내 할수 없는 지경에 와 있는 거에요,  옛부터 영세서민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기 부끄러워하고 쑥쓰러워하고 잘 발언하지 못해요
그러나, 삶이 점점 힘들어지고,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막다른 지점에 이르면, 그때부터 한두 사람 발언하기 시작하지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치기여 하면서. 눈에 불이 붙고, 웅켜 잡은 주먹에는 힘이 들어 갑니다. 이게 민란, 의 전초에요, 지금 한국의 밑바닥은 이런 지경에 와 있는 것이에요

자율이란 말 많이들 사용하죠, 자율이 뭐겠어요, 이렇게 몰락하는 당사자 영세시민이 자신들의 입으로 발언하기 시작하는 것이 자율 아니여요?
지금 당신들이 인종주의자로 몰고, 이상한 또라이로 욕하고 펑크유라고 영어로 욕하는 남루한 아저씨 아줌마들이 바로 자신의 목소리로 자신들의 처지가 부당함을 말하는 것이여요, 당신들은 이렇게 스스로 일어서는 영세서민들에게 뭐라고 욕하고 계시지요,  정말 웃겨요

이렇게 ,,,, 한국에서 자립적으로 살려는 많은 사람들이 자립적인 삶을 지원해야 할 사람들에 의해 파괴되고 있는 것입니다. 슬픈 일이지요

니들이 자립적인 삶이 뭔지 아러,,,,자신의 땀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의 자유로움이 왜 보호되어야 하는지 아러, 니들이 가난한 사람들도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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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보아라님의 댓글

. 보아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영성에 문제라  뭐가 문제인가 영서이 뭔데 그나라 돌려 보내서 가족들과 살게 하는것도 영성에 ㅜㄴ제가 있는것이냐? 그리고 영세민들 살리자는 이야기인데 무슨 이론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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