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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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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민 이름으로 검색 댓글댓글 12건 조회15,940회 작성일2004-05-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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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한 철도원이 철로에 내려선 어린아이를 구하려다 다리가 잘리는

부상을 입은 사고가 있었다. 그때 당시 언론에선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그 철도원을 영웅으로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다. 물론 그 철도원의 행동은

분명 의로운 행동이었으며 영웅이라 불려도 부족함이 없을것이다.

또 한편으론 한 젊은 청년이 불법체류자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하려는 것을

구하다가 칼에 맞아 숨진 사건이 벌어졌다. 그때 언론은 또다시 약속이라도

한 듯이 일제히 입을 다물었다. 그나마 인터넷뉴스등이 없었다면 이 사건은

아무도 알지 못하고 넘어갔을 것이었다. 분명 이 청년의 행동은 앞에서 말한

의로운 철도원 못지 않은 값진 행동이었지만 언론에선 일제히 외면했다.

똑같이 값진 행동을 해도 언론이 떠들면 영웅이 되고 언론이 외면하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소위 말하는 '뻘짓'이 되는 것이다. 차라리 위의

예에서처럼 외면만 하면 다행일것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 보여주는 언론의

행태는 분명 왜곡에 가깝다. 연이어 인터넷뉴스에서 작은자리나마 차지하는

외국인들의 엽기적인 범죄행위들은 철저히 외면하고 - 내국인이 저질렀다면

분명 큰 이슈화 될만한 사건들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 언론중에서도 가장

큰 영향을 차지하는 지상파방송과 메이저급 신문에선 일제히 침묵으로 일관했

을 뿐이었다. 반면에 외국인노동자들이 당하는 피해는 항상 확대되어 보도되곤

했다. 스리랑카 노동자였던 다카라씨가 자살한 경우 - 물론 정말로 안타까운 사건임

엔 분명하지만 - 그가 탈영병이었고 밀입국으로 국내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린

언론사는 거의 없었다. 그 자리에 대신 들어간 말은 그의 주변인들의 상투적인

칭찬일변도의 말들뿐이었다. 그가 자살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그의 죄까지 덮어줘야 할 것은 아닐것이다. 최소한 내가 밀입국과 탈영

은 범죄라고 알고 있는한 말이다. 또 언젠가 조선일보에선 외국인노동자의

심정을 표현하면서 공장에서 떠날적에 썰렁한 상황까지 한국인의 잘못인양

표현하기도 했었다. 그가 최소한 자진출국자는 아닌 이상 분명 다른 공장으로

갈 것이 분명한데, 공장 사장을 비롯해 간부가 일렬로 도열해 다른 공장으로

잘 가라고 기립박수라도 쳐줘야 하는걸까? 도대체 언론이 국민에게 요구하는

외국인에 대한 친절과 봉사는 어디까지인가? 외국인들은 한국인의 이러한

마음을 이용해 수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것이 현실인데 언론은 언제까지 이러한

부정적인 모습을 숨겨주고 그들을 칭찬만 할 것인가? 이제 외국인이 거의 50만에

육박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 피해를 입는 한국인또한 분명히

증가할 것이다. 그때가서 언론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 솔직히 그때가서

외양간을 고치기라도 할지 의문이지만 - 어리석은 우를 저지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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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깨철이님의 댓글

깨철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당신이 느끼는, 외국인에게 보여주는 언론과 사람들의 애정(오버된 친절?)에 대한 불편부당함이 사라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그 방법이란 동남아시아의 가난한 나라에서 온 그 외국인이 당신과 동등한 대접을 받는 것이다. 그 대접이란 별 게 아니다. 동등한 권리로써 노동3권의 보장을 비롯한 이 사회에서 일하고 있는 동안만큼은 당신과 동등한 권리를 가질 수 있다면, 아무도 필요이상으로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해 당신이 느낄정도로 불편부당하게 애정을 과시하지 않을 것이다.

-.-;;님의 댓글

-.-;;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깨철이 당신이 말하는 동남아시아 노동자 에게 노동3권을 보장해주기위해서는 상호주의에 의해 동남아시아 에서의 한국인 노동자나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노동3권또한 보장되어야한다. 그런데 그것이 지금 전혀 보장되지 못하고있다.

동남아시아에서 어떠한 외국인 정책을 쓰는지 어떻게 한국인 불법체류자들을 대우하는지 알아보시고 말씀하시죠.
그리고 왜 한국에서만 외국인 노동자에게 모든것을 맞춰줘야 하는가?
한국에 오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성실하게 한국사회를 존중하고 법을 지킬려고 노력해야한다.
그런 노력도 없이 돈만벌고 권리만 요구하려는것은 어불성설이다

쇼르쏘띠님의 댓글

쇼르쏘띠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남아시아에 한국인들이 주로 어떤 목적으로 가는지부터 밝혀져야 하지 않을까요? ^^ 건실한 노동으로 그 사회 생산과 경제에 일익을 담당하고 돈도 벌고, 이런 목적으로 가나요?

-.-;;님의 댓글

-.-;;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국가간의 상호주의가 뭔지도 이해를 못하시나요? 아니겠죠 자신의 주장을 위해 모르는척 하는거겠죠...
한국인이나 한국에대해선 애정도없고 외국인에대해선 끝없는애정과 무한정한 이해심을 가지신 우리 쇼르쏘띠님이 고정관념이 대단하시군요
외국인 노동자들이 성실하게 사나요??? 그래서 마약밀매하고 뭉쳐다니며 행패부리고 돈좀 더준다면 암말없이 다른직장으로 옮겨갑니까? 또 한국인이 잘못해서 그랬다고 대답하겠죠? 외국에서는 한국인이 건실한 노동안하고 행패부리고 추태부린다고 말하겠죠...
당신같은 사람은 한국인으로서의 자존심도 사회에 대한 책임감도 없는사람입니다 눈이 한쪽으로 돌아가 있단 말이죠..외국인에겐 무한한 이해심과 애정을 ...같은한국인의 잘못은 조금도참을수없다는 당신의 이중성...정말 대단하십니다..

쇼르쏘띠님의 댓글

쇼르쏘띠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설 쓰고 계시네요. 근데 님의 지적 수준 떨어져서 남의 말의 의도를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는 거든 의도적으로 왜곡을 하는 거든, 남이 하지도 않은 말 늘어놓는 버릇, 남이 별로 해보지 못한 생각을 추측해서 사실인 양 늘어놓는 버릇은 좀 고치시는 게 좋겠어요. 문제는 님의 지적 수준인데 피해는 제가 당하니 말입니다.

동남아로 가는 한국인들이 돈벌러, 육체노동하러 가는 노동자입니까? 아니면 그곳의 싼 노동력으로 사업하러 가거나 해외지사로 발령받아 중간관리자로 가는 사람들입니까? 아님 여행가는 사람들입니까?(태국으로 섹스여행하러 간 한국인들 추태는 이미 몇년전부터 국제사회에서 소문이 짜하지요. 베트남에선 또 어떻고? 이건 벌써 소설도 여럿 나왔지요? 조선족들 사기쳐먹고 여성들 농락했떤 과거는 또 어떠합니까? 몇년전에 이것도 뉴스로 아주 대단했었죠? 지금처럼 조선족들 대거 몰려오기 전에 말입니다!)

대답해 보세요. 한국인들이 육체노동으로 돈벌러 가는 나라들이 동남아던가요? 아님 환율 차이로 한국보다 돈의 가치가 높은 일본, 유럽, 미국 등이던가요? 이걸 숨기며 상호주의 운운하는 님이야말로 본질은 보지 못하고(아니, 일부러 외면하고) 현상의 일부만 떼네어 일반화 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거짓말만 하고 계시죠. 님의 상태가 더 심각한 건 그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민족' '인종' '국적'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님들이 아무리 아니라고 우긴들 인종주의자 소릴 듣는 거예요. 쯧쯧...

한국의 저임금 노동자들이 그렇게 걱정되신다면, 그 칼날을 제대로 된 적을 향해 열심히 투쟁하세요. 이주노동자뿐 아니라 정규직 노동자, 건설일용노동자들의 다양한 투쟁에 적극 연대해 왔고, 연대하고 있고, 또 연대하고 싶은 게 지지모임 사람들이니 말입니다.

-.-;;님의 댓글

-.-;;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님은 논쟁에 이기기위해서 말꼬리잡아서 논점을 벗어나려는 오류를 의도적으로 범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에 한국인들이 주로 어떤 목적으로 가는지부터 밝혀져야 하지 않을까요? ^^ 건실한 노동으로 그 사회 생산과 경제에 일익을 담당하고 돈도 벌고, 이런 목적으로 가나요?"' 라는 질문을 던진 자체가 논쟁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어가기위한 미끼였었죠? ㅎㅎㅎ
님은 정말 독특한 사고를 하시는분이군요
동남아에 돈벌러가서  육체노동하는 한국인들이 없을까요? 그리고 회사에서 중간관리로 일하는사람은 노동자가  아니란말입니까?
제가 말한 국가간의상호주의란것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에서 한국인 불법체류자들에 대해서 자국의출입국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며 단속,추방시키고 있는상황에서 한국에서만 그들나라 출신 불법체류자들을 사면해주고 합법화 시켜줘야한다는 님들의 부당한 주장에 대한 정당한 이의 제기였습니다
파키스탄이나 다른 외국인 노동자들이 벌이는 사기결혼이나 행패는 당연히 지탄받아서 마땅한것 입니다.외국인의 범죄나 파렴치한행위에 대해서 얘기하면 인종주의입니까? 정당한 문제제기에 적당히 물타기를 하면서 인종주의자라는 굴레를씌워버리려는 님의노력이 참으로가상합니다

쇼르쏘띠님의 댓글

쇼르쏘띠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동남아시아의 외국인 정책 얘길 먼저 꺼낸 건 님입니다. 그렇기에 전 그렇다면 한국에 들어오는 동남아시아인 vs. 동남아시아에 들어가는 한국인의 성격 분석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죠. 근데 말꼬리잡기와 말돌리기라뇨? 우기기도 잘 하셔라... ^^

2. 중간관리자로 일하는 사람은 노동자 아니라고 한 적 있나요? 저는 중간관리자로 일하는 노동자와 하급 육체노동자를 구분했는데요. 구분과 분류, 범주화, 이런 거 잘 못하시나 봅니다.

3.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인 불법체류자가 주로 생기는 원인, 한국에서 동남아시아인 불법체류자가 주로 생기는 원인이 똑같거나 비슷하답니까?

4. 파키스탄이나 다른 외국인 노동자나 한국인 노동자나 사기결혼 및 성범죄는 당연히 지탄받아 마땅한 거고 처벌받아 마땅한 겁니다. 누가 뭐랍니까? 그런데 님들은 '파키들은 다 짐승이다' '불법체류중인 이주노동자들은 다 쪼까내야 된다, 왜냐하면 성범죄를 저지르므로' 식이지 않습니까? 죄를 저지른 이가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인종주의가 아니라 파키들은 다 사기결혼범이고 이주노동자는 다 범법자들이다, 는 사고가 인종주의란 겁니다. 그런 식이면 한국남자들은 다 강간범이게요? 이런 사고가 옳지 않다는 건 님이 직접 증명해 주지 않았습니까? 보편상식적, 일관성 있는 판단을 돕기 위해 예를 들고 '유비'를 하는 것이 물타기랍니까? 님 주장대로 하면 대한민국의 초중고 국어 교과서들과 대학 논리학 교재들을 다 뜯어고쳐야겠네요.

-.-;;님의 댓글

-.-;;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모든걸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시면서 확대해석하지 마십시요
외국인의 범죄를 들어서 외국인모두를  범죄자 취급하자는게아니라 한국에 있을 이유가없는 외국인들이 불법체류하면서 파렴치한행동과 범죄를 저지르니까 문제를 제기하는겁니다.

쇼르쏘띠님의 댓글

쇼르쏘띠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걸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고 있다는 님의 그 해석이 확대해석이지 제가 뭘 확대해석을 해요? 논리적 일관성 들이대면 '확대해석에 물타기'라고 우기는 것이 그 동네 전법인가요? 님들, 항상 이주노동자에 대한 글을 썼다 하면 가져오는게 파키스탄대사관 공지글하고 한국여성들의 성범죄 혹은 사기결혼 피해잖아요. 노동3권, 집회, 혹은 신자유주의나 세계화, 이런 거 얘기할 때도 꼭 그거 가져오잖아요. 그게 모든 이주노동자를 범죄자 만드는 거 아니고 뭔데요? 진보누리, 여기, 그리고 오늘은 피플타임즈에 몰려가자고 선동글이 그 동네에 올라와 있던데, 게다가 그 동네 다니다보면 '외국인' 소리만 나와도 거품물고 쓰러지는 양반들 꽤 됩디다. 그 옆동네에선 '사시미 들고 없애러 다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안타까워하는' 양반도 있질 않나...

-.-;;님의 댓글

-.-;;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왜 내가 국가간의 상호주의를 주장하시는지는 잘아시지 않습니까?
중국,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필리핀등 한국에 불법체류많이하는 외국인들의 나라에서 자국의 출입국법을 한국인들에게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자국에서는 한국인들에게 그러면서 한국에서만 그들나라 사람들을 단속,추방하지 말고 합법화해달라고 하는건 말이안되죠
님은 숲속에서 자꾸 모든것을 볼수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속에는 당신과 친분관계가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을테고 당근 님의시선은 이미 객관성을 상실했다고 보여집니다.
동상이몽이라고들 하지요
님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은 동상이몽을 하고 있습니다.
숲에서 벗어나서 멀리떨어져서 냉철하게 한번 살펴보세요 그래야만 전체를 볼수있습니다.

쇼르쏘띠님의 댓글

쇼르쏘띠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말장난은 누가 하고 있는 것인지... 숲속에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고 누가 주장합니까. 설령 헬기를 타고 있더라도 모든 것을 볼 순 없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복잡하게 얽혀있는 문제를 파악하는 데에는 나무 하나를 가까이서 보는 것, 세포를 떼어다 현미경을 들여다보는 것뿐 아니라 숲 전체를 보는 것도 중요하단 말입니다. 헐헐.

동상이몽은 당연한 겁니다. 님도 건설일용노동자들 들먹이지만 실제 건설일용노동자들과 님의 생각은 동상이몽이죠.

출입국법을 따지기 전에,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출입국법을 어겨가면서 불법체류를 하고 있는지, 그렇게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보아야 한다는 게 저의 일관된 주장입니다. 현재 불법체류는 '윤리와 도덕에 반하는 돈에 대한 지나친 욕망'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목숨과 생존을 담보로 하는 제도의 불합리'의 문제입니다. 아울러 이것을 조장하는 세계화/신자유주의화된 세계자본주의의 문제이구요.

우월감?님의 댓글

우월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쇼르쑈띠 당신의 행동과 생각이 우리나라 저소득 계층에겐 아무런 피해기 없다고 생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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