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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차 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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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주노조 이름으로 검색 댓글댓글 조회5,123회 작성일2005-12-1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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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15일차 국가인권위 농성단 속보

12월 18일, 세계 이주노동자의 날을 맞이해 농성단은 다시금 현재 진행하고 있는 투쟁을 거리로 가져나가기 위해 현장의 많은 이주노동자들을 조직해 집회에 참여하였습니다. 비록 ‘이주노동자의 날 기념대회’의 제목이긴 했지만 막연히 기념대회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현재 이주노조가 처해진 상황들을 알려내고 이주노동자 운동의 중심된 과제가 무엇인지 지적하는 자리로써 가져나갔습니다. 이후 ‘아름다운 동행’ 후원의 밤에서는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이 모처럼 쌓인 피로를 풀면서 힘을 얻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이주노조는 법무부의 불법연행을 용인한 국가인권위 결정에 맞서 힘차게 싸워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끊임없는 단속추방에도 위축되지 않을 것임을, 우리가 요구하는 것들을 전면에 내걸고 지역 조합원들과 함께 싸울 것임을, 많은 동지들과 결의하는 자리였습니다.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이주노동자의 날 기념대회 및 후원주점 아름다운 동행에 연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농성 15일차를 맞는 오늘은 전해투 동지들이 방문해주셔서 년 초 전국 현장투쟁단에 함께하자는 전해투의 제안을 논의하면서 이후 이주노조의 투쟁 방향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춘천 민주노동당에서 와주신 박준범 동지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아노아르 위원장의 불법구금은 단순히 개인에 대한 구금이 아니라 이주노조를 인정치 않고 탄압하는 행위입니다. 이렇듯, ‘노조 탄압’에 맞선 싸움은 전체 이주노동자들의 몫이 되어야 합니다. 동지들의 결의와 힘찬 투쟁만이 우리 이주노동자들에게 놓여진 억압적인 현실들을 바꿔낼 수 있습니다. 농성단은 위원장이 잡혀가도 새롭게 조직되어 이주노조를 강화시켰던 지난 과거처럼 지속적인 현장 조직과 이주노동자 대중들을 조직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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