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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이주노동자 세상> 방영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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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WTV 이름으로 검색 댓글댓글 조회9,757회 작성일2005-06-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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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이주노동자 세상> 보도자료color>size>



정부의 탄압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는 이주노동자 노동조합과 1만명의 이주노동자가 한자리에 모인 '2005 Migrants' Arirang', 그리고 이주노동운동의 방향에 대한 토론


6월 18일 토요일 오후 10시에 <이주노동자 세상> 3회가 방영됩니다. <이주노동자 세상>은 우리 이주노동자가 기획하고 촬영하고 리포트하는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으로서, 기존의 공영방송 프로그램에서 이주노동자의 문제를 다루는 방식과는 관점부터 다릅니다. 우리 이주노동자 스스로 처해있는 현실과 풀어야 할 문제들을 우리 내부의 시선으로 문제제기하고 한국사회에 드러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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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세상>은 월 1회 제작하여, RTV 시민방송(위성방송 채널 154번)에서 매달 3번째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되며, 한 달 동안 4번 재방영됩니다. 위성방송을 보지 못하거나 방영시간을 놓친 분들은 RTV 시민방송의 인터넷 홈페이지(www.rtv.or.kr)에서 VOD 서비스로 언제든지 보실 수 있고, 또 <이주노동자 세상>을 만드는 주체 단체인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 홈페이지(www.mwtv.or.kr)에서도 VOD 서비스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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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이주노동자 세상>에서는 크게 3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4월에 설립되어 한국정부의 탄압을 받고 있는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에 관한 소식입니다. 설립되자마자 위원장인 안와르 씨가 폭행 연행되어 청주보호소에 수감 중인 상황과, 이에 항의하며 빗속에서 이주노조원들이 안와르 위원장 석방을 요구하는 명동성당 집회 현장 등을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리포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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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는, 지난 6월 5일에 열렸던 이주노동자문화축제인 ‘2005 Migrants' Arirang'에 관한 소식입니다. 이주노동자가 점점 늘어가는 현실 속에서, 한국사회를 구성하는 또하나의 문화적 주체임을 인정하고 서로 어울려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한국의 문화관광부가 주최하여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행사입니다. 1만 명이 넘는 이주노동자와 한국인들이 어울려 서로의 문화를 나누며 즐겼던 축제와, 그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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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단속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 부서인 문광부에서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는 것이 논란의 여지가 많을 듯하여, <이주노동자 세상>에서는 세 번째 이야기로, ’이주노동운동의 방향‘이란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의견들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주노조 위원장이 연행되고 이주노조 설립신고서가 반려된 현실 속에서, 강제단속을 피해 집안에 갇히다시피 자유롭지 못한 처지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이 늘어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주노동자문화축제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인지? 다양한 의견들 속에서 스스로의 생각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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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이야기로 여는 3회 <이주노동자 세상>을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덧붙여서 <이주노동자 세상>을 만드는 ‘이주노동자의 방송’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언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이주노동자들을 위해서 다국어방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더 많은 나라의 언어로 모국어방송을 들려드리고 싶지만,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로 우선은 가장 이주노동자가 많은 나라부터 시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중국, 방글라데시, 네팔, 몽골, 인도네시아, 버마 등을 포함하여 자기나라의 이주노동자들을 위해서 모국어방송을 하는 데 도움을 주실 분들이 필요합니다. 방송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뜻과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다국어방송 프로그램인 <이주노동자 뉴스(가제)>가 만들어지면 새로운 소통의 장이 열리리라 믿습니다.

또한 지금 방영되고 있는 <이주노동자 세상>에도 많은 분들의 참여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보다 다양한 이주노동자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지, 그리고 제보가 필요합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거나,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 주십시오. 어려운 여건이지만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지지가 큰 힘이 됩니다.


이주노동자의 방송 www.mwtv.or.krcolor>
담당자: 마붑 (010-7759-5952)
전화: 02-6366-0621
이메일: equal91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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