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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아노아르 전 위원장 귀국 시 본국에 조사 징계 요청 사실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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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멍구 이름으로 검색 댓글댓글 1건 조회8,299회 작성일2007-09-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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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된 기사네요. 이주노동자방송국에서 퍼왔습니다. 다른곳에선 관련기사를 발견 못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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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6일 방글라데시 대사관에 항의서한 전달 
아노아르 전 위원장 귀국 시 본국에 조사 징계 요청 사실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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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성 minsungch@hanmail.net
 
 
아노아르 이주노조 전 위원장.
지난 5일, 고향인 방글라데시 구노부띠로 돌아간 이주노조 아노아르 전 위원장이 전화로 연결되었다.

아노아르 전 위원장은 ‘몸이 많이 안 좋다’며 경찰의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며, ‘이번 주나 다음 주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처음 공항에 내려서 이틀 동안 공항 경찰의 구치소에 구금되어 있었으며, 한국에 있는 방글라데시 대사관에서 방글라데시 내무부에 팩스로 “이 사람을 잡고, 조사해라. 그리고 징계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또 “이 사람이 한국에서 한 활동으로 방글라데시의 이미지가 떨어졌다. 이 사람 때문에 어떤 일들을 못하게 되었다. 그러니 이 사람을 조사해 징계해 달라”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아노아르 전 위원장은 “지금까지 모두 네 번의 조사가 있었으며, 국가의 안전기획부에서 조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두 번은 본인이 직접 지역의 소또그람 경찰서에 출두해서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한 번은 조사관이 집으로 찾아 온 적도 있었다고 했다. 조사내용은 주로 전에 한국에서 뭘 했는지에 관한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경찰이 자신의 여권을 압수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조사결과가 나쁘게 나올 경우 다른 곳으로 떠나 다시 활동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되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가장 큰 어려움은 몸이 안 좋은 것이며, 소화가 잘 안 되고, 음식과 날씨에 적응이 되지 않아 가장 힘들다”고 전했다. 기후가 변해서 피부도 많이 붉어지고, 감기 기침에 시달리며, 배가 아프고 가스가 많이 찬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걱정을 많이 하고 있으며, 건강이 안 좋아 혼자 있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 있는 동지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고 많이 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 오전 민주노총 허영구 부위원장과 이주노동자노동조합의 까지만 위원장 등이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을 방문해 최고 사무관을 면담했으며, 이 자리에서 지난 20일과 21일 민주노총에서 열린 ‘이주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국제회의’ 참석자들이 서명한 ‘아노아르 전 위원장 탄압에 대한 규탄성명서’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주한 방글라데시 최고 사무관은 “최근에는 방글라데시 내무부에 협조 공문을 보낸 적이 없으며, 예전에는 보낸 적이 있다”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또 “전에 노동부장관과 노무현 대통령을 만났을 때, 그들이 ‘한국에 있는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이 활동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는 언급을 한 적이 있다”고 전해, 이번 아노아르 전 이주노조 위원장의 귀국과 함께 벌어진 해프닝이 한국 정부의 '이주노동자 운동에 대한 탄압' 과 무관하지 않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2007년09월06일 18: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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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멍구님의 댓글

멍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버마에선 요즘 대규모 민주화시위가 이어지고 있고 군대의 발포로 사망자도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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