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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 여름 일곱번째 토론 : 자급과 생태적 삶으로서의 아나키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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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un 이름으로 검색 댓글댓글 3건 조회8,003회 작성일2004-08-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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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 여름 일곱번째 토론 : 자급과 생태적 삶으로서의 아나키즘


아나키의 여름 일곱 번째 토론

*발표자: 동주
*주제발표 : 비폭력 직접행동으로서의 도시농업
*발제자의 의도: "도시농업을 이해하고 어떻게 그것이 '자급과 생태적삶으로의 아나키즘'과
맥을 같이하는지 생각해봅시다."
*자료: 동주님이 제시한 자료로
1. 도시농업연구보고서
2. 쿠바도시농업보고
3. 책 <생태도시 아바나(들녘)> 가 있습니다.
1과 2는 아나클랜 게시판(anarclan.net)에서 다운로드받으실 수 있습니다. 글의 제목은 "아나키의 여름(8/22) 참고자료"로 검색하세요.

* 공동토론 : 자급과 생태적 삶의 실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농촌과 도시에서 각각 어떠한 실천이 가능한지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또 그 둘을 잇는 매개에 대해서도 생각해봅시다.

*날짜: 8월 22일 (일요일) 3시
*장소: 인포샵(카페 가디스)
*오는 길 :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쌍문역에서 내려서 2번출구로 나옵니다.
마을 버스 05번, 06번을 타고 두번째 정거장인 '북부농협'에서
내려 10미터 정도 가던 방향으로 올라오면 보이는 4층건물의
2층(가디스)입니다.

*전화: 02-991-5020
*홈페이지: anarchy.gg.gg (또는 anarclan.net의 아나클랜 게시판을 참조)
* 토론방식: 3 ~ 5시 - 발제자의 주제발표와 그에 관한 질의 응답 및 토론

<발제 요약문>

자급과 생태적 삶.

자급을 비폭력 직접행동의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단순한 비폭력이 아니.. '폭력론 노트' 에서도 나왔듯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직접 만들어 내는 창조적 행위..(맞은가?)
암튼..
자급이라는 것은 결국은 먹고사는 문제이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먹고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노동력을 판 임금을 통해
또다른 상품인 농산물,공산품등을 교환하게 되죠.
자본주의가 뭐 이런거죠.
근데 이러한 과정속에서 엄청난 폭력과 착취가 있다는 겁니다.
역시 자본주의는 그런거죠.
자연(자원)을 엄청나게 대량으로 착취해서 생산하는
그리고 노동자들의 노동을 착취하는 그렇나 폭력적 구조라는 거죠,
그래서 이러한 자본주의적 생산방식의 폭력적 구조속에서
돈을 벌어 먹고 산다는 것은
자신은 폭력이 싫다고 하더라도 구조적폭력이라는 문제이기 때문에
좀 거시기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의 '비폭력 직접행동'의 관점에서
자본주의의 구조적폭력에 반대하면서
우리의 생존 및 문화생활에 필요로 하는 것을
자급하자는 것이죠.
자급과 생태적 삶이라는게 비폭력직접행동의 관점에서는
하나입니다.
결국은 생태적삶이라는 것도 인간의 자연에 대한 폭력과 착취를
없애고 함께 공생하며 살자는 거니까요.

이렇게 자급과 생태적 삶으로의 아나키즘에 대해서
대충 설명했습니다.

생태적 삶에 대해 보충하자면.
에너지,식량, 식수에 대한 자급입니다.
생태적이란것이
소규모이게..분권적이 것이죠.

지금의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흐름은은 특히 이라크전쟁에서 보듯이 엄청나게
전지구적인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식량또한 마찬가지이죠.
배고파 우리가 끓여먹는 라면은 대부분 미국이나 호주산 밀가루 입니다.

(감자라면이 나왔길래. 우리나라 감자로 쓰는가 싶더니
그것은 독일산이라더군요..ㅜㅠ)

암튼..
그렇게 전지구적인 자원및 에너지 의 생산과 소비구조에 반대해서
지역적인 에너지,식량 생산 체제로의 전환이
구조적으로 생태적 삶을 사는데 필수적인 요소라 할수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개인적인 생태적 삶도 우리의 마음가짐과 몸상태를 좋게하는 것이지만
구조의 문제도 이야기해야겠죠. 그게 엄청난거니까요.

그럼 왜 도시농업 이냐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도시농업은 생태적인 자원순환형 사회로 가기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80%이상) 도시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상품)은 농촌과 제3세계에서
생산되어 엄청난 거리를 운송해 온것입니다.

실제로 에너지소비중 운송에 드는 비율이 30~40%나 된다고 합니다. 특히 식량운송에 대해..
(이런 이야기가 있죠. 미국의 슈퍼마켓에 진열되있는 상품은 생산지에서부터 소비지까지 보통 2000Km나 움직인다는 사실..)

일단..
도시농업은 도시에서 농업행위를 통해서 식량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주로 곡류보다는 채소류를 생산하죠. 어떤 곳은 목축까지 합니다.
이러한 것을 통해서 식량운송에 드는 에너지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생산지와 소비지와의 거리를 급격하게 줄이는것이니까요.

둘째로
도시농업은 도시에서 생산되는 음식물쓰레기의 퇴비화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자원순환형 사회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빗물도 잘 저장해 뒀다가 도시농업용수로 쓸 수 있죠..

셋째로.
농업이 가지는 환경적 가치를 고려할때 도시농업은 도시속에서 놀랄만한 기능을 합니다.
도시에서 녹색식물을 보는 것만큼 인간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도 없죠.
그리고
도시농업을 하면서 지역공동체도 부활시키고 강화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먹을 식량은 내가 만들어 내겠다는 것입니다.

도시농업의 가장 유명한 사례는 쿠바의 수도 아바나입니다. 인구 230만의 도시에서
채소류는 100% 자급을 한답니다.
이어찌 놀라지 않을 사실이겠습니까?.

대충 이정도 올릴께요.
아직도 공부하고 있는게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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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님의 댓글

HUn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내가 하는 거는 아니지만 머 내 말이 그 말이지 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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